
(중부시사신문) 수원특례시의회 김경례 의원은 26일 환경국(청소자원과)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의 자원순환 정책 중 종이팩 관련 현안을 집중 질의하며, 종이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김경례 의원은 수원시 전체 종이팩 수거량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48.6% 증가했음을 언급하며, 내년부터 종이팩 전용 수거봉투 지급을 전체 공동주택으로 확대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그간 수원시에서는 종이팩을 분리배출하고 싶어도 동 행정복지센터 말고는 별도로 배출할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김경례 의원의 꾸준한 요구로 올해 3월부터 공동주택 214개 단지에 전용 수거봉투 34,970매가 지급됐다. 그 효과로 동기간 수거량은 2024년 43.8톤에서 2025년 65.1톤으로 크게 상승하게 됐다.
김 의원은 수원시 자원순환센터로 모이는 종이팩이 재활용업체로 무상 반출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폐지만 모아서 가져가도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데, 그보다 몇 배 비싼 종이팩이 무상으로 반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재활용가능자원을 잘 모아주시면, 행정에서는 잘 팔아 시민들께 돌려드려야 한다. 그것이 자원순환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종이팩 중에서도 일반팩과 멸균팩의 재질과 재활용 공정이 다른 만큼, 배출 단계에서부터 분리될 수 있도록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하나의 품목이 재활용가능자원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큰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종이팩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