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아산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25일 아산시 일자리경제과, 아산배방LH1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아산 사회적협동조합 품과 함께 ‘아산배방LH15단지 주거 행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산시 관내 사회적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주거 취약계층이 밀집한 임대주택 단지에 연계하여,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민 생활 및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 발굴 및 제공 △사회적기업의 원활한 활동 지원 △아산시 일자리경제과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이다.
협약 체결에 이어,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배방LH15단지 내에서는 여러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찾아가는 생활민원센터'가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SE건축설비협동조합, (주)여울림, 꽃밭 사업단, 모아협동조합, 아산 사회적협동조합 품 등 5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여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현장에서는 무료 칼갈이, 자전거 수리, 화분 분갈이, 재봉틀 점검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서비스와 함께 투명 페트병이나 폐건전지를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 스테이션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받기 어려웠던 생활 서비스를 단지 안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고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정현숙 아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협약과 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기업에는 지역사회 기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하여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산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이 단순히 기업 육성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