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미세먼지와 추위 속에도 이십여 명의 시민들이 분당 에이케이 플라자 문화아카데미에 모여 강의를 듣고 있었다.
한 80대 여성은 “내가 미리 해 둔 유언 때문에 자식들 간에 다툼이 났다.”며 간절한 모습으로 법적 해결 방법을 질문하였고, 이에 강사는 유언의 공증 방법, 정확한 절차와 사례를 소개하며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강의에 참여한 다른 시민들도 유언과 상속에 대한 강의에 몰두하며 휴대전화로 강의 내용을 촬영하거나 수첩에 메모하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본 강의는 2018년부터 성남보호관찰소(소장 정성수)가 에이케이 플라자 분당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남 시민 로스쿨 아카데미’로써, 올해에도 유언, 상속, 민사소송 등에 대한 생활 속 궁금증이나 어렵기만 했던 법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무료로 개최되었다.
지난 20일에는 △빚도 상속된다! 상속법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고, 26일에는 △민사 분쟁의 다양한 사례와 대처법에 대하여 강의하였으며 양일간 수십명의 수강생이 참여하여 법률 지식과 생활 속 궁금증을 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