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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청각·언어장애 어르신 대상 ‘할머니 학교가유’ 운영

어르신 12명, 14일 서산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과 학교생활 체험

 

(중부시사신문) 충남 서산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청각·언어장애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학교 수업을 마련했다.

 

시는 14일 서산초등학교에서 청각·언어장애 어르신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은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수강생들에게 1일 학교 체험을 제공한다.

 

이날 참여한 어르신들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그림 그리기 활동 중심의 통합 수업을 받고, 급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어르신들의 원활한 체험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지원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문해 교육을 넘어 장애인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총 5회 운영됐으며, 1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며, 5월에는 음암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학교 가는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청각·언어장애 어르신들이 오늘 아이들과 환하게 웃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누구나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