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양양군은 ‘고고양양 바둑팀’이 레전드리그 10주년을 맞은 ‘2025 레전드리그’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레전드리그는 8개 팀이 참가해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 14라운드를 치렀으며,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고양양 바둑팀은 2025년 9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 정규리그에서 4·5·7·9·10·11·12·13라운드에서 승리하며 8승 6패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7라운드는 양양 설해원에서 개최되어 지역 바둑 동호인들에게 수준 높은 대국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해당 경기에서 고고양양 바둑팀은 의정부 행복특별시 팀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홈경기의 의미를 더했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참가한 포스트시즌에서는 11월 26일 의정부 행복특별시 팀을 2대 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펼쳐진 수소도시 완주팀과의 대국에서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최종 리그 3위라는 값진 성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고고양양 바둑팀이 정규리그 상위권과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최종 3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지역 스포츠·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과 문화 기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고양양 바둑팀은 조대현 9단 감독을 중심으로 김영삼 9단, 최규병 9단, 김수장 9단, 김동면 9단 등 국내 정상급 기사들로 선수단을 구성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