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겨울 특별기획전 ‘베르메르의 비밀: 고요 속의 빛’ 레플리카 전시를 12일(금)부터 내년 3월 15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 시 명 2025 겨울특별기획전 <베르메르의 비밀: 고요 속의 빛> 레플리카전
전시기간 2025년 12월 12일(금) ~ 2026년 3월 15일(일)
전시장소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휴관)
관 람 료 성인 (만 19세~64세) 10,000원 청소년 (만 13~16세) 8,000원 어린이 (만 7세~12세) 6,000원 유아 (만 3~6세) 4,000원 경로우대 (65세 이상) 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문 의 031-783-8000

성남문화재단과 전시기획사 디자인 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베르메르의 사후 350주년을 기념해, 현재 확인된 베르메르의 전작 36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레플리카(replica, 교육 및 체험 등의 목적으로 원작을 특수 복제한 재현 작품) 전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실제로는 한곳에서 만날 수 없는 베르메르의 작품들을 학술적 고증과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복제해, 그의 전 작품세계를 온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얀 페르메이르·1632~1675)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에 활동한 화가로, 생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작품이 재조명되며 ‘빛의 화가’, ‘고요의 시인’으로 불리게 된 인물이다. 특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오늘날에는 렘브란트나 초상화의 대가 프란츠 할스 등과 함께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베르메르는 정적인 실내에서 일상의 소소한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을 주로 남겼다. 창문을 통해 스며드는 자연광, 우유를 따르거나 편지를 읽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일상의 순간, 인물의 내면을 감싸는 침묵의 분위기는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다.
이번 전시는 베르메르 회화의 특징을 ‘빛의 탄생’, ‘일상의 침묵’, ‘빛의 조화’ 등 7개 세션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작품 속에 깃든 빛과 시간의 감각을 따라가도록 안내한다. ‘마르타와 마리아 집의 그리스도’(1654-1655) 같은 초기 종교화부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함께 또 다른 대표작인 ‘우유 따르는 여인’(1658~1661), 그가 태어나고 평생을 살았던 네덜란드 델프트의 풍경을 담은 ‘델프트 전경’(1660~1661)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베르메르가 작품 활동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광학 장치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체험’을 비롯해, 작품 복원과 과학적 분석, 도난과 위작 논쟁 등 베르메르를 둘러싼 미술사적 미스터리도 함께 조명한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AI를 활용해 작품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영상을 감상하는 공간, 작품 속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관람객이 직접 ‘나만의 빛’을 기록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이 베르메르의 작품 속 빛과 공간을 직접 느끼고 그의 작품세계와 역사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 관람은 온라인(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 놀티켓) 및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유아 4,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은 휴관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나 고객센터(031-780-8000),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www.snab.or.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