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광명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 ‘2025 광명시 기후주간’을 시민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기후주간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동시에, 시민참여를 기후정책의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전환점이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기후주간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기후행동의 주체로 나서 도시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형 탄소중립은 행정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시민의 실천과 연대가 확산될수록 광명은 기후정책 선도도시로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주간은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후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에너지·환경교육 강연, 기후다큐 영화제, 기후인권 토론회, 기후(탄소중립) 마당극,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모았다.
광명YMCA가 구성한 체험존에서는 ▲재생에너지 ▲저탄소 식생활 ▲생물다양성 ▲탄소중립 실천 등 주제별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했다.
또한 기아·현대자동차의 전기차·수소차 전시, 태양광 패널 전시도 마련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례를 시민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에서는 의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주제로 한 ‘21% 기후파티(사용하지 않는 옷 바꿔입기 프로젝트)’와 이케아 협력 친환경 가구 전시가 펼쳐져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15일에 진행한 기후의병 행진은 이번 기후주간을 대표하는 장면이었다. 약 150여 명의 기후의병이 안양천 햇무리광장에 모여 ‘함께하는 광명, 함께 사는 지구’ 메시지가 적힌 수건을 들고 평생학습원까지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는 이엠(EM) 흑공 던지기, 기후 오엑스(OX) 등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폐막식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기후의병, 시민이 함께 모여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시 다지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