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기후의병 집중의 날’을 맞아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일대에서 ‘기후의병 11월 줍킹데이’를 개최했다.
‘기후의병 집중의 날’은 집게 모양이 숫자 11과 닮은 데에서 착안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했으며,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기후의병이 참여해 기후에너지 강사의 교육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우고, 먹자골목과 인근 주거지 일대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했다.
참여자들은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이라는 메시지를 실천하며 기후행동의 의미를 더했다.
광명시는 2021년부터 시민 주도의 환경정화 캠페인 ‘줍킹데이’를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5월 해누리유치원과 ‘광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액션팀’이 소하동에서, 6월과 8월에는 넷제로에너지카페(담다) 교육과 연계해 일직동에서, 10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철산 상업지구 일대에서 진행하는 등 총 32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 참여자는 “작은 실천이라도 우리 마을과 지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참여했다”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의병 줍킹데이는 모든 세대가 함께 기후위기 심각성을 체감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2025 광명시 기후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광명극장과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기후회의, 기후인권 토론, ESG 포럼, 환경교육 강연,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