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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훈련' 실시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 통해 군민 생명·안전 확보

 

(중부시사신문)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지난 30일 청양공설운동장에서 ‘2025년 청양군 생물테러 대비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사회 불안을 조성하거나 인명 피해를 일으키기 위해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하는 테러 행위로, 이번 훈련은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체계 점검에 중점을 뒀다.

 

올해 훈련은 청양군이 주관 지역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생물테러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훈련은 드론이 행사장 상공에서 두창 바이러스가 담긴 오물 풍선을 투척하는 상황으로 설정해 ▲테러 발생 및 초동조치 ▲오염지역 화생방 검사 및 검체 채취 ▲검사 결과에 따른 현장대응조직 결성 ▲노출자 이송 및 감염 확산 방지, 테러범 검거 등 총 4단계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청양군보건의료원을 비롯해 청양경찰서, 청양소방서, 충남119특수대응단, 제32보병사단 화생방대대, 8361부대 등 유관기관 11개소와 대치면 이장협의회가 참여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지속 추진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