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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흥천면 익명의 기부자, 직접 농사지은 햅쌀 200kg 기증

“정성으로 재배한 쌀, 이웃에게 온기로 전해지길”

 

(중부시사신문) 2025년 10월 20일 오전, 한 익명의 기부자가 흥천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이 직접 농사지은 햅쌀 10kg 20포대, 총 200kg을 기증했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밥 한 끼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해당 기부 쌀은 기부자가 자가 농지에서 수개월간 정성껏 재배한 올해 수확한 햅쌀로, 단순한 물품 기증을 넘어 지역 농민의 땀과 마음이 담긴 의미 있는 나눔이었다.

 

흥천면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기부받은 쌀을 지역 내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20가구에 골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흥천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수확물을 이웃과 나누겠다는 마음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익명으로 쌀을 기부한 마음이 너무 감동적이다”, “이런 따뜻한 소식이 자주 들려오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마움과 함께 감동을 전했다.

 

흥천면은 매년 크고 작은 기부와 후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익명의 쌀 기부는 다시 한 번 공동체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