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예산군은 지난 10월 1일 예당호 전망대 앞 신설 주차장에서 열린 착한농촌체험세상 개장식에서 제21회 예산군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21회 군민상은 문화교육부문 박영주, 사회봉사부문 장희석, 농업부문 김경태, 효행·의좋은형제부문 최경순, 특별부문 김진식 등 5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올해 군민상은 군민체육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 피해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예산군민의 날로 지정된 10월 1일 열리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군민상은 군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이고 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으로 1989년부터 20회에 걸쳐 총 68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군민상은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9월 15일에 열린 심사위원회 심사 및 의결을 통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문화교육부문 박영주 수상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문화·인성·체육 활동을 아우른 교육을 실천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고 지역 교육문화 발전에도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봉사부문 장희석 수상자는 고등학교 교사로 퇴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사랑의다리장학회 회장으로 재임 중으로 지난 35년간 719명의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정서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는 등 지역사회 통합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업부문 김경태 수상자는 청년농업인으로 2018년부터 부모님과 양계장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 농업을 실천하고 군 4-H 회장으로서 농업 조직 활성화에 기여해 2023년 제1기 충청남도 우수 청년농업인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효행·의좋은형제부문 최경순 수상자는 104세 시어머니를 존경과 사랑으로 정성껏 간병하며, 이웃과도 따뜻한 정을 나눠 공동체 화합에 기여하는 등 효행과 덕행의 모범이 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부문 김진식 수상자는 어린 시절 고향에 문화·관광 공간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예당호 주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수목원 등을 조성해 지역관광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했으며, 후광갤러리를 운영하며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공로가 예산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