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9월 29일, 안성시 지역특화 벼 품종인 ‘수찬미’의 벼 베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부터 본격 보급된 ‘수찬미’를 널리 알리고, 기존 외래품종 ‘추청’을 대체할 대안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성시 및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 공무원,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및 안성마춤농협 관계관, 안성시 농촌지도자 및 쌀연구회 회원, 벼 재배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보라 시장은 직접 콤바인에 탑승해 수확 시연에 참여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수찬미’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중생종 중간찰 벼로, 보람찰과 밀키퀸을 교배해 만들어졌다. 밥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수발아율이 낮아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높다. 특히 지난 55년간 안성지역 대표 품종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추청벼가 2027년부터 보급종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수찬미’가 안성시의 대체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수찬미는 올해부터 500ha로 본격 도입되어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1,700ha까지 확대해 안성 쌀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 재배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안성시만의 재배 매뉴얼을 마련하고 교육을 강화해,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안성시 지역특화품종 “수찬미”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