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현농협(조합장 최경춘)은 모현파출소(소장 김기원)와 함께 23일 오전 관내 외대사거리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과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피해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모현농협 임직원은 유동인구가 많은 한국외국어대학 일대 주민들과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홍보물 배포하며 주요 사기 수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홍보물에는 전화로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돈을 송금 요구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센터나 농협 또는 거래은행에 신고하도록 당부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기원 모현파출소장은 “보이스피싱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례를 안내하고 있는 캠페인을 통해 용인시민들이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모현농협 최경춘 조합장은 “농협의 주고객인 조합원과 농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농협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에서도 농업인들과 서민들이 즐겨 시청 하는 시간대에 공익광고를 집중 방송을 하는 등 개별 금융기관이 하기 어려운 일에 좀 더 힘써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실적은 2022년 2265건에 283억원, 2023년 2483건에 161억원, 2024년에 3265건 157억원이며, 2025년에는 6월말 기준 1493건에 157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