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에서는 18일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총 48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기 유튜버 ‘다흑’과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시에 제공한 반딧불이를 생태공원내 생태전시실에서 직접 관찰하는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반딧불이의 생태와 특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초막골생태공원은 지난 2021년 공원 내 다랭이논과 맹꽁이습지 일원에서 반딧불이 서식이 확인된 이후 2022년부터 환경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반딧불이 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생물 다양성 보존을 목표로 지역 생태계를 회복하고 군포시가 반딧불이가 자생하는 청정 생태도시임을 알리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원 사업 중인 반딧불이는 출현 시기와 개체수가 일정하지 않고 보호와 보존을 위한 반딧불이라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시민분들에게 반딧불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반딧불이와 관련된 다수의 콘텐츠 제작 및 전시 행사를 개최한 유튜버 ‘다흑’이 본인의 재능기부를 통한 협업을 제안해와 금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반딧불이 특별 프로그램이 시민분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됐기를 기대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분들께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반딧불이와 같이 사라져가는 생물들이 우리 지역에서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하는데 작은 실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