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춘천시가 16일 열리는 강원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춘천 홈경기 첫 경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모든 경기 준비를 끝냈다.
상대는 중국 상하이 선화다.
춘천시는 앞서 지난 10일 춘천시·춘천도시공사·강원FC가 경기가 열릴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현준태 부시장 주재로 ‘ACL 홈경기 대응전략 회의’를 열고 각 분야별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은 LED 조명을 교체하고 천연잔디 전문 관리를 비롯해 홈팀 선수대기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선수대기실 전면을 감싸는 미디어월은 경기의 긴장감과 열기를 배가시킬 장치로 준비됐다.
교통대책도 빈틈이 없다.
춘천시민버스는 경기 종료 직후 귀가 수요에 맞춰 시민버스 16번 노선을 4대 증회해 시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또 춘천 에어돔 옆 공터를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근 도로는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지만 인도·횡단보도·소화전 등 6대 불법주정차 구역은 주정차 질서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관광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외부 관중과 해외 원정 응원단이 체류하는 시내 주요 숙박시설에는 ‘춘천 투어패스’ 홍보물이 비치돼 춘천시 관광 홍보 연계성을 더한다.
춘천시는 지난 12~13일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데이비스컵’을 마치고 사흘 만에 ACL을 치르는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연이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제스포츠도시 춘천’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빈틈없이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FC의 ACL 춘천 홈경기는 16일 상하이 선화를 시작으로 10월 22일 일본 빗셀 고베, 11월 25일 일본 FC 마치다, 내년 2월 11일 중국 상하이 포트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