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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천문화관광재단, 2025 창작 실경뮤지컬 화적연 성황리에 마무리

 

(중부시사신문) (재)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일 포천시 관인면 소재 화적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25 창작 실경뮤지컬 화적연'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포천 명승 제93호 ‘화적연’을 배경으로 ‘화적연에 잠든 용신의 순애보와 이를 화폭에 담은 겸재 정선의 그림이야기’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관람을 위해 약 5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자리를 채웠다. 공연은 총 10막의 장면과 11곡의 뮤지컬 넘버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 공모선정으로 새롭게 개발된 스토리와 음악이 공개되며 포천을 대표하는 브랜딩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주도 공연으로 관인면과 영북면 시민배우 14명이 무대에 올라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혜진, 김다빈, 정유나 등 어린이 시민 배우 3명이 주인공 단비와 함께 부른 서정적인 합창 장면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마을 잔치처럼 꾸며진 장면에서는 시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며 흥겨움을 만끽했다.

 

뮤지컬 전문 제작사 ㈜블루블라인드의 박해미 대표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주연으로 ▲이형동(용신) ▲신혜지(단비) ▲최낙희(정선) ▲엄준식(도림) 등 8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박해미 대표는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마고’ 역으로 직업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으며 백영현 포천시장이 겸재 정선의 스승인 시인 ‘삼연 김창흡’ 역에 카메오 출연해 공연 초반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단비 삼촌으로 역할을 맡았던 영북면 김훈기 시민 배우는 “우연히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올랐다. 지난 3개월 동안 박해미 연출과 함께 연습할 수 있어 즐거웠고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재)포천문화관광재단 이중효 대표이사는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화적연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화적연 실경 공연은 포천의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다.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공연으로 더욱 발전시켜 경기북부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실경 뮤지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