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정선군은 지난 9월 6일 개최된 ‘2025 정선 동강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선 동강의 빼어난 자연 속에서 국민고향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주목받았다.
대회는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의회, 정선군체육회, 강원랜드가 후원했으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를 설계해 의미를 더했다.
5km, 10km, 하프코스 3개 구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와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총 4,0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으며, 정선의 빼어난 동강 풍경과 함께 달리기를 즐겼다.
개막식에서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대중 정선경찰서장,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 전영록 정선군이장협의회장, 이봉주 선수,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가 이어졌다. 내빈들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함께 알렸으며,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정선아리랑제의 의미를 전하며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와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대중 정선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맡아 정선경찰서를 중심으로 정선군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등이 참여해 치안 관리와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대회 운영에는 정선군 체육회, 육상연맹,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가족봉사단, 정선여성자치회, 정선새마을회, 적십자회, 귤암·가수 마을회 등 총 171명의 인력이 투입돼, 출발지 운영, 주차관리, 물품 보관, 포토존 및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분야별로 세밀한 지원을 펼쳤으며, 자원봉사자들은 한복을 입고 참가자들을 맞이하며 대회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정선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정선의 전통 유산인 뗏목 모형 포토존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팬사인회를 열어 정선의 매력을 알리고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정선군립예술단의 아리랑 공연 역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봉주 선수와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는 참가자들과 함께 5km 코스를 달리며 현장의 열기를 더하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눴다.
아울러 군은 이번 대회와 함께 KTX 평창–정선선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많은 참가자들이 동참해 정선의 교통망 개선 사업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이봉주 선수는 “첫 회를 시작하는 정선동강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해 첫 대회를 계기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찾는 대표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