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육동한 춘천시장이 30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그랑프리 챌린지’에 참석해 춘천시 태권도 미래 정책 구상에 나선다.
육동한 시장은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 초청받아 30~31일 전북 무주태권도원으로 출장을 간다. 이번 대회 참석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육 시장은 대회 기간 중 환영 만찬에 참석해 WT,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춘천에서 개최한 축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교류 확대와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환영만찬에 앞서 WT 시범단 공연과 결승전도 참관할 예정이다.
전북 무주는 ‘세계 태권도 성지’로 불리는 태권도원을 보유, 국제대회 운영과 인프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춘천시도 이에 걸맞는 전용 경기장 등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무주의 국제대회 운영 제반을 벤치마킹하고 춘천이 나아갈 태권도 발전 방향을 구상하겠단 계획이다. 이는 춘천시가 지난 5월 유치에 성공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와도 맞물려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이 지난달 축제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에 이어 무주의 사례를 배우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관하는 ‘세계태권도그랑프리 챌린지’는 G-2 등급의 국제대회로 신인 발굴과 올림픽 출전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며 1·2위 선수는 내년 9월 개최되는 G-6 등급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