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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속협, 이 달의 새 알락꼬리마도요 선정

세계유산 서천 갯벌을 지키는 생명의 지표 홍보

 

(중부시사신문)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2025년 8월 “이 달의 새”로 알락꼬리마도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도요·물떼새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철새로, 번식지는 시베리아와 중국 북동부의 습지 초원이며 겨울에는 호주·뉴질랜드 등 남반구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이동 능력을 가진 철새이다.

 

특히 한반도의 갯벌중 서천갯벌은 알락꼬리마도요가 중간 기착지로 반드시 거쳐가는 생태적 요충지이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몸길이는 60~66cm, 날개 길이는 1.1m, 부리 길이는 12~ 20cm이다.

 

긴 부리를 가진 우아한 모습으로, 부리가 매우 길어 머리길이의 3배 정도이며 아래로 굽었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길다.

 

배는 엷은 갈색 바탕에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날 때 등과 허리는 적갈색을 띠는 회갈색이며, 날개아랫면은 흑갈색 줄무늬가 조밀하게 흩어져 있어 어둡게 보인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위기(EN)’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전 세계에 3~4만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서천갯벌·금강하구·새만금갯벌 일대 등 서해안 갯벌에서 관찰되며,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상징적 종이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알락꼬리마도요는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논스톱으로 비행하는 철새 중 하나로, 기후변화와 갯벌 훼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 달의 새 선정을 통해 서천갯벌의 보전과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 달의 새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천지속협은 8월부터 12월까지 관내에서 서식하는 특정 조류를 선정해 대중에게 알리고, 관내 초·중·고 32개학교에 배포하여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