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홍성군 홍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서적 소외와 우울감을 겪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정서 회복을 위한 힐링 키트(화분 + 과일) 전달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 취약계층의 자살 위험을 낮추고, 일상 속 작은 기쁨과 생기를 전달하기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홀로 생활하며 우울증 증상이 있는 어르신들을 선별해, 생활 친화적인 심리안정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고립감 해소와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다.
전달된 화분은 일일초로 구성됐으며, 제철 과일은 영양 보충과 함께 정서적 만족감을 고려해 준비됐다.
어르신 한 분은 “오랜만에 누군가 나를 생각해준다는 느낌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작은 화분이지만 하루하루를 달리 보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간위원장 이충수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서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공위원장 유철식 홍성읍장은 “화분 하나, 과일 한 바구니가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어르신들께 위로와 생명력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화분 및 과일 전달 사업을 통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층을 위해 지속적 모니터링 및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주민과의 연계를 통해 고립된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