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부여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지역사회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식당이 있어 주목된다.
부여군 은산면에 위치한 ‘시골막국수 부여점’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재민, 자원봉사자, 관리·감독 관계자 등 피해복구를 위해 애쓰고 계신 분들께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식당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것이 이웃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라며 “피해 주민들과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에 임하는 봉사자분들이 한 끼 식사로 위로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시골막국수 부여점은 우리 지역에 수해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막국수를 제공했으며, 올해도 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감사와 찬사를 받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연이은 수해로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누어 주시는 지역민들이 있어 다시 일어설 힘이 되고 있다.”라며“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부여군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적극 연계하고 있으며, 현장 지원을 위한 민간 자원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