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부여 감성관광의 랜드마크로”...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 수북정 일대 ‘백마강 노래비’설치 제안

 

(중부시사신문)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은 제293회 부여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규암면 수북정 일대에 부여를 대표하는 가요 '백마강'을 기념하는 노래비와 상징 조형물 설치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1954년 발표된 '백마강'은 고란사의 종소리, 낙화암, 계백 장군의 충절 등 부여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인 노래”라며, “하지만 이를 기념할 만한 감성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마강과 자온대, 규암나루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수북정 일원은 노래비 설치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야간 조명과 음향시설, 포토존을 결합한 복합 감성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북정과 123사비 공예마을, 백제교, 백제브릿지파크를 잇는 산책로를 ‘감성 음악길’로 조성하고, 음악 경연대회나 지역상품권 연계 이벤트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춘천의 소양강 처녀 동상, 영암의 하춘화 노래비 등 타 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부여도 '백마강'의 감성을 시각·청각적으로 구현한 명소를 통해 문화관광의 깊이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 제안이 부여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부여다움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과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