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양주소방서는 2025년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대응 활동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상반기 양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7건으로, 전년도(122건)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총 38억으로 전년도 피해액 71억에 비해 약 46.4%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부터 시행한 65mm 소방호스를 활용한 적극적 초기대응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된다.

 

구조·구급 출동건수도 크게 줄었다

 

구조출동은 총 3,098건으로 전년도(3,517건)보다 11.9% 감소했다. 반면 구조 대상 인원은 오히려 증가해 총 266명이 구조되어, 전년도 242명 대비 9.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구조장비의 보강과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훈련 강화로 현장 구조의 효율성이 높아진 데 더해, 주요 등산로에 전국 최초로 산악사고 위험표지판을 설치하고 관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이 활발히 추진된 결과로 해석된다.

 

구급활동 총 출동 건수는 7,93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302건) 대비 4.4% 감소했으며, 이송건수는 4,645건으로 전년(5,076건)보다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 수 역시 4,679명으로 8.7% 감소해 전반적인 구급 수요가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양주소방서는 “전반적으로 출동 건수와 피해 규모가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전체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지출감소에 의한 경제활동 위축, 코로나19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 의료대란 이슈에 의한 의료자원 부족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등을 감소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선욱 소방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과 대응 양 측면에서 균형 잡힌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