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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 ‘신암면 콘크리트 맨홀 제작 공장 설립 우려 표명’

신암면 주민 공장 설립 결사반대 입장 대변

 

(중부시사신문) 예산군의회 홍원표 의원(라선거구·국민의힘)이 11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암면 콘크리트 맨홀 공장 설립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홍 의원은 “현재 아산시에 본사가 있는 업체에서 신암면 별리 일원에 콘크리트 맨홀 제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 불만과 걱정이 크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걱정의 목소리를 잘 듣고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이 침해받지 않도록 검토하기 바란다”고 발언했다.

 

콘크리트 공장이 가동되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멘트 분진과 중금속으로 인해 꽃 화분 수정을 방해하게 되고 그 결과 사과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3년에도 이 지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이장들과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등 지역 대표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신암면 주민들은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현재도 공장 설립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 의원은 “예산군이 오랜 세월 지켜온 ‘사과의 고장 예산’이라는 자부심과 브랜드 이미지가 공장 설립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지역 주민의 불만에 찬 목소리를 매일 듣고 있다”며 집행부의 신중한 검토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신암면은 지난해 기준 연간 4,300톤 이상의 사과 생산 지역이며 사과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