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고양특례시 산하 (재)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이 2025년 하반기, 어린이 체험형 공연 프로그램인 ‘어린이 참여형 연극 플레이:어’와 ‘주제별 연극놀이’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박물관은 2023년부터 본격 도입한 참여형 연극 시리즈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양한 연령과 주제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연 8종, 총 28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 참여형 연극 플레이:어’시리즈는 생후 10개월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각 발달단계에 맞춘 맞춤형 연극 체험이 특징이다. 특히 ▲1967년에 창립한 일본 대표 인형극단 무수비좌의 베이비 씨어터 신작 '소풍'은 영아를 대상으로 자연 속 소풍을 테마로 배우와 아이들이 교감하는 감각형 공연이다.
▲전통놀이와 마임,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꼬마야, 꼬마야' ▲비눗방울과 그림자, 빛을 활용한 이미지 중심 공연 'ALONE'은 초등학생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역할놀이극 '토끼와 거북이' ▲상상놀이극 '동글동글 하양이와 노란알'은 친숙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오브제와 신체를 활용해 무대 속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간다.
연령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주제별 연극놀이'에는 올해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시간 탐험대'(가제)가 신설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탐색하며 자기 표현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기존 프로그램인 ▲유아 대상 '아슬아슬 행성으로 떠나는 안전여행'은 체험형 안전 교육으로 안전의식을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초등 3~4학년을 위한 '선을 넘어, 함께 만드는 마을'은 다양성과 존중을 주제로 사회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참여형 연극 시리즈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 스스로 무대에 참여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연극 체험”이라며, “아이들마다 속도와 방식이 다른 성장 단계에 맞춰 연령별 맞춤형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7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