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국제적인 예술 교류의 잠재력과 도시의 문화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하며, ‘제41회 2025 FACP 부천 총회’ 개최를 만장일치로 확정 지은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직무대행 유성준)가 올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라임클래식 시리즈를 필두로, 세계적 수준의 파이프 오르간 사운드를 조명하는 오르간 시리즈, 계절의 정서와 예술적 감흥이 어우러진 특별기획, 그리고 공동기획 및 BAC 초이스를 통해 지역과 동시대 관객을 잇는 창의적 무대를 아우른다. 부천아트센터는 이번 하반기 라인업을 통해 ‘음향의 전당’이라는 예술적 정체성을 한층 견고히 하며 문화예술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전망이다.
한국·대만·독일·프랑스 등 동시대 클래식 거장들의 프라임의 여정
2025년 하반기 프라임클래식 시리즈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무대로, 고전과 현대, 전통과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그 시작은 [윤홍천 피아노 리사이틀](9/6)이다.‘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그는 브람스의 '세 개의 인터메조', 리스트의 'b단조 소나타'에 더해 레베카 손더스와 존 애덤스의 작품까지 아우르며 고전과 현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예정이다. 이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유산을 계승하는 800년 역사의 독일 소년합창단,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9/13)이 내한한다. 바흐가 27년간 재임했던 유서깊은 합창단으로 바흐 가문 3대의 모테트와 펠릭스 쇤헤어의 오르간 협연으로 성스러운 전통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대만을 대표하는 [타이베이 심포니 오케스트라](10/17)가 엘리야후 인발의 지휘, 백건우의 협연으로 역사적인 한국 첫 내한 무대를 갖는다. 이스라엘 대표 엘리야후 인발과 한국을 대표하는 백건우의 예술적 협업을 통하여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말러 '교향곡 5번'의 강렬한 대비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월에는 프랑스 음악 성찬이 마련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적 감성의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노 리사이틀](11/1)과 [쟝-기엔 케라스 & 알렉상드르 타로 듀오 리사이틀](11/2)이 연이어 부천아트센터를 밝힌다. 이번 두 무대는 부천아트센터 단독 공연으로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낸 두 예술가의 ‘예술’이 건반과 첼로를 통하여 청중과의 깊은 예술적 교감을 전한다. 타로는 바로크부터 샹송 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이어 케라스와 함께 드뷔시와 브람스, 쇼스타코비치 등 깊은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정명훈 with 양인모, 지안 왕, 디미트리 무라스](11/21). 완벽한 조합의 무대가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라 스칼라' 예술감독, 정명훈과 오랜 파트너인 첼리스트 지안 왕, 그리고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젊은 연주자 양인모와 디미트리 무라스가 함께 꾸미는 이번 무대는, 세대를 초월한 이상적인 조합으로 깊이 있는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코다이의 이중주, 베토벤의 트리오, 브람스의 사중주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고전 레퍼토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 & 제레미 덴크 듀오 리사이틀](12/24)이 펼쳐진다. 용재 오닐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리사이틀로 한국 데뷔 후 지난 20년간 가장 사랑받는 작품을 선별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제레미 덴크와 호흡을 맞춘다. 브람스 소나타를 포함하여 감성의 절정을 선사한다.
부천아트센터 시그니처, 파이프 오르간과 합창이 전하는 바로크의 여정
부천아트센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파이프 오르간을 깨울 주인공은 [스즈키 마사아키와 바흐의 목소리](12/13)이다. 바흐 해석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지휘자이자 오르가니스트 스즈키 마사아키와, 국내를 대표하는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지휘 김선아)의 협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클라비어위붕 III』에 수록된 주요 오르간 작품을 비롯해 바흐의 '모테트'와 '코랄 전주곡' 등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홍콩예술발전위원회·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경영지원센터 등 국내외 잇는 협업의 무대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하여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적극 수용한다. 다가오는 10월 홍콩예술발전위원회와 공동기획으로 [윌슨 응과 함께하는 아시안 모던 심포니 오케스트라](10/23)가 열린다. 2025년 7월 윌슨 응에 의하여 창단 예정인 오케스트라로 홍콩 출신 피아니스트 카정 웡과 함께 아시아 작곡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신진 작곡가를 위한 국립심포니와의 공동기획 프로젝트, [2025 KNSO 작곡가 아틀리에](11/4~11/5)가 펼쳐진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KNSO)의 중장기 작곡가 육성 사업으로 우수 작곡가로 선정된 다섯 명의 신진 작곡가의 작품이 부천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전해진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천아트센터가 선택한 예술경영지원센터 작품들이 찾아온다. 가극·뮤지컬·연극 등 감각적인 작품들이 선정됐다. 주거공간의 상징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우리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음악극 [2인 가극 아파트](9/27~9/28)가 신호탄을 울린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 예술가곡에 판소리의 구조를 도입하여 선보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운 뮤지컬 [이매지너리](11/29~11/30)가 그다음 바통을 이어받는다. 공상과학과 판타지적 상상력이 결합 된 뮤지컬로 시각적 판타지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인만큼 가족 단위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 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4 신춘 문예 희곡 당선 작가 송천영의 신작 연극 [저수지의 언어](12/13~12/14)가 관객을 만난다. 시대적 고립감과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질 이번 작품은 프로젝션 맵핑과 핸드팬 라이브 연주 등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무대로 찾아간다.
계절의 흐름을 담아 다른 정서로 새겨지는 특별한 여정
…가을을 담은 실내악과 국악, 크리스마스 및 제야를 기록하는 특별기획
가을의 정취에서 연말의 감동까지, 부천아트센터의 특별기획 시리즈는 계절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양한 무대로 구성된다. 스위스 정부의 후원 하에 제네바에서 결성된 [제네바 트리오](9/17)가 가을을 벗 삼아 실내악의 깊이를 더한다.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리나 슈쿠린디나 등을 필두로 세 명의 연주자가 하이든, 라흐마니노프, 멘델스존에 이르는 프로그램으로 유럽 실내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이어 ‘2025 찾아가는 국립극장 선정작’인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10/18)이 펼쳐진다. 국내 최초로 국악 지휘 전공 교수로 임용된 지휘자 원영석이 악단을 이끌며 국악의 격조를 대중성과 결합해 새롭게 풀어낸다. 생황의 신비로운 음색을 중심으로 한 협주곡과,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출신 테너 김현수와의 협연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12월,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환상의 동화 세계가 부천아트센터를 장식한다. 바로 인천시티발레단의 [크리스마스 발레 콘서트](12/20~12/21)이다.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발레 공연으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첫 발레 공연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은다. 12월 31일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함께하는 [2025 제야음악회](12/31)가 2025년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6월 24일 윤홍천 피아노 리사이틀·제네바 트리오 티켓 오픈 시작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인터파크 등 연동 판매처 판매 예정
다가오는 6월 24일, [윤홍천 피아노 리사이틀](9/6)과 [제네바 트리오](9/17)로 티켓오픈이 시작된다. 예매는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더불어 놀티켓, 티켓링크 등 연동판매처에서 가능하며 이후 티켓오픈 및 공연에 대한 상세정보는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를 통하여 확인가능하다. ‘음향의 전당’ 부천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여정 속에 예술의 감동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