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화성특례시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소외·취약 계층에게 정서적 돌봄을 전하기 위한 정기 외식 지원사업 ‘온기나눔 희망밥상’을 추진한다.
(사)화성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명근)는 1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화성상공회의소 및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 화성시지부와 ‘화성특례시의 특별한 외식의 날(온기나눔 희망밥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매월 정기적으로 소외·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외식을 제공하고,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정서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온기나눔 희망밥상’은 단순한 외식 지원을 넘어, 관내 소외·취약 계층이 ‘사회적 가족’과의 결연을 통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정서적 고립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는 ▲소외·취약 계층 발굴 및 사회적 가족 결연 매칭 ▲자원봉사자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등을 담당하며, 화성상공회의소는 ▲참여기업 유치 및 식비 또는 재료비 50% 지원 ▲후원 기업 관리를 맡는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 화성시지부는 ▲참여 음식점 모집과 현장 식사 제공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공동체 회복의 기반이 되는 따뜻한 복지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기업과 외식업체가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이 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며 “세 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특별한 외식의 날’은 화성특례시만의 매우 특별하고 뜻깊은 기념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남부지회 화성시지부 지부장은 “외식업소가 지역 돌봄의 현장이 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 많은 음식점들이 이웃에 따스한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따뜻한 식사는 단순한 한 끼를 넘어 마음을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며 “온기나눔 희망밥상을 통해 외로운 이웃에게 정서적 위로와 공동체의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