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6월 14일 오후 5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선정작으로, 지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한 베르디의 대표적인 서정 오페라로,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고귀한 사랑과 이별, 희생의 감정을 그린 작품이다. 파리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우리에게 익숙한 1막의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수많은 아름다운 아리아로 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LNZ프로젝트 무용단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공연 단체들이 협연하여 '라 트라비아타' 특유의 비극성과 낭만성을 입체적으로 완성한다.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창단 11주년을 맞은 실력파 오케스트라로, 국내외 오페라 및 클래식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오페라 해석력과 연주력을 인정받아왔다. 기존의 클래식 형식을 깨는 창의적인 무대 구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너오페라합창단은 2015년 창단 이후, 풍부한 음향과 차별화된 음악성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국내 주요 오페라 단체들과 함께 품격 높은 무대를 선보여온 클래식 전문 합창단이다.
또한, 젊은 무용가들로 구성된 LNZ프로젝트 무용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극의 서정성과 갈등, 감정의 흐름을 섬세한 신체 언어로 표현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원어공연(한글자막 제공)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R석 40,000원 / S석 30,000원으로 책정됐다.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오페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