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태안군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백화초·삼성초·송암초 등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농장 3개소(놀샘터·수피아허브랜드·황토7베리) 및 각 학교에서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교과 과정과의 연계를 통해 교내 농업·농촌자원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아동·청소년의 정서안정을 돕고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 확산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센터는 초등학교와 체험농장을 연결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 각 학교별 38일간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텃밭을 활용한 농업 체험을 비롯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체험, 다육식물 체험, 원예 체험, 농업 관련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체험농장 관계자는 “늘봄학교 운영으로 어린 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만족스럽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으며, 학교 관계자도 “학생들이 농촌체험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고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센터는 이번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농촌 체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체험을 활용한 늘봄학교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농촌의 활성화와 활력 제고를 위해 군 차원의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