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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애국지사 춘곡 임의탁 선생 비석 보수

조종면 대도석재 재능기부로 손상된 비석의 갓석 제작

 

(중부시사신문) 가평군은 청평면 삼회리에 위치한 애국지사 춘곡 임의탁 선생의 분묘에 훼손된 갓석을 보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수는 조종면 소재 석재업체인 대도석재 이문호 대표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초 복지정책과 장묘문화팀이 현장 확인 중 선생의 분묘가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아 비석의 갓석이 파손된 채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 이 소식을 들은 대도석재 이문호 대표는 현장을 찾아 보수 가능성을 검토한 뒤,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으로 갓석을 새로 제작해 설치했다.

 

임의탁 선생(1892~1973)은 경술결사대장, 대한민국임시정부 서무국장, 친일파숙청 비밀책임자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다. 그는 1944년 임시정부 서무국장 재임중 광복을 맞아 해외 독립운동가 및 그 가족 580여 명을 인솔해 귀국한 인물이다. 선생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지병록 복지정책과장은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84주년을 맞는 해에 민간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독립유공자의 묘소가 정비돼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