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가정의 달 5월, 지난 6일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은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삶의 지혜를 간직한 어르신들을 찾아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제30번째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의 일상 속 불편과 지역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식사도우미 없어 밥도 못 드시는 어르신들” – 참아름2단지 경로당

 

첫 방문지였던 참아름2단지 경로당에서는 식사도우미가 없어 어르신들이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전해졌다. 대부분 80세 이상인 초고령 어르신들로 구성된 이곳은 총무님이 가끔 식사를 준비하는 정도에 의존하고 있으며, 도시락 제공이나 반찬 배달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총무님 역시 건강이 악화돼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곳이었다.

 

“장판이 남아나질 않아요” – 풍림아파트 경로당

 

풍림아파트 경로당은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활동 중인 곳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선거 때 투표소로 사용된 후 책상과 의자 등으로 장판이 손상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선거 이후 장판 교체를 요청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달라는 사회적 바람도 전했다. 특히 “40~50대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당부가 인상 깊었다.

 

“소외된 진사리에 공원을” – 주은청설아파트 어르신들

 

진사리 주은청설아파트를 찾은 자리에서는 바둑을 두시던 어르신이 주차난과 지역 소외 문제를 언급했다. 주민들을 위한 공공행정기관과 여가공간인 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일상 속 불편함과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적 배려가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육교는 위험, 엘리베이터도 불안” – 삼성아파트 민원 현장 확인

 

삼성아파트에서는 진사리와 용이동을 잇는 용이육교의 노후화 문제가 제기됐다. 엘리베이터 바닥은 구멍이 나 있고, 미끄럼 방지 설비는 노후화되어 나사가 삐져나와 보행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었다. 최호섭 의원은 즉시 현장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관계 부서에 긴급 조치를 요청했다.

 

“운동하고 싶은데 기구가 없어요” – 쌍용아파트 체육시설 요청

 

쌍용아파트에서는 둘레길은 있지만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더불어 스타필드 앞 도로 경사로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펜스 설치 요청도 있었다. 어르신들의 일상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배려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장이었다.

 

최호섭 시의원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작은 말씀도 소중히 듣고 더 나은 안성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방문하지 못한 경로당도 곧 찾아뵐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