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시민들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통해 일궈낸 시정 성과들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혁신 행정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시는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근로자의 날 시민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로 이뤄낸 최근 시정 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미래엔에서 세종시에 국보 월인천강지곡을 기탁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숨어있던 직원들의 노력을 소개했다.
당초 월인천강지곡이 보관된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은 세종시 연동면에서 본사가 있는 파주로 이전할 계획이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이를 인지한 시청 직원은 수차례 방문과 설득으로 교과서 박물관 잔류는 물론 국보 월인천강지곡 세종시 기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는 “시청 직원들의 끈기와 진심 어린 설득으로 상대를 감동시켰고 결국 국보 월인천강지곡이 세종시 품으로 오게됐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들을 위해 노력한 끝에 세종시의 문화적 수준을 높이는 열매를 맺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반곡동의 숙원사업이었던 행복누림터 누수 문제 해결 사례도 공무원들의 끈기와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행복누림터 완공 이후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동 직원들이 직접 누수 부위를 추적한 끝에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누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 부시장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시민을 위한 마음과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값진 사례”라며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갈등과 아픔만 있으면 상황은 더 악화하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면 장애의 벽이 얇아지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행정을 이끄는 데 세종시가 앞장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변화하는 기술에 관심을 갖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며 변화한 세상에서 우리 조직이 어떻게 역량을 높여나갈 수 있을지 직접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며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보고서를 잘 쓴다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시대가 아니”라며 “문제의 핵심을 짚어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내 일에 적용·발전시켜 나가면 예상보다 더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정과 시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시민소통과, 대형 산불 현장에 신속하게 소방력을 지원한 대응예방과, 지역 특산품 중심 식품 고도화를 추진한 농업기술센터가 으뜸세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