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부여군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부여군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청년 지원을 위해 ‘부여군 청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00억 원(연간 5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기금은 부여군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 등으로 마련되며,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특화 청년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분야는 ▲청년 일자리 및 창업(스마트팜, 특화산업, 창업공간 지원 등), ▲주거 지원(빈집 활용, 공공주택, 주거비 보조), ▲복지·문화(고립청년·가족돌봄 지원, 문화활동 기회 제공), ▲청년참여(정책 제안,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다양하다.
부여군은 이를 위해 지난 30일 서동브리핑실에서 제1회 ‘부여군 청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부위원장 선출, 그리고 청년기금 조성 및 운용계획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다.
부여군 청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총 12명(당연직 3, 위촉직 9)으로 구성됐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매년 기금 운용계획 수립 및 결산보고서 심의 등을 통해 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위원회 출범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지원을 넘어, 청년이 스스로 설계하고 실현해나가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부여,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부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청년기금을 기반으로 지역 내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장기적인 청년 정착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