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4월 18일 금요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28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열고 시민들과 직접 마주 앉았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민원 상담 현장은 말 그대로 ‘현장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평소 조용했던 양성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날만큼은 다양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로 붐볐다.
최 위원장은 상담에 앞서 양성면 면장과 짧은 차담회를 갖고, 양성면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가장 먼저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노곡리에서 찾아왔다. 그는 “우리 마을은 10여 가구가 사는 산골인데, 도로가 너무 좁아 차량 추락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며 도로 확장의 시급함을 호소했다. 이어 “가드레일도, 반사경도 없고, 겨울철에는 제설함이나 염화칼슘도 비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 미비로 인한 날파리 문제와 지하수 오염으로 인해 상수도 시설 설치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현리에 거주하는 또 다른 주민은 수압 문제를 지적했다. 고지대 마을에서는 수압이 너무 낮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이로 인해 상수도 관리의 미비가 오랜 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가장 절박한 민원은 석화리 주민들로부터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산업단지 공사로 인해 마을 전체가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밤낮없이 드나드는 대형 차량으로 인해 일상의 평온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특히 방화벽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소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관계자로부터는 “보상해줄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주민은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도로 침수 문제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접수된 모든 민원에 꼼꼼히 귀를 기울이며, 현장에서 관계 부서와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인들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니 신뢰가 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최 위원장 역시 “오늘 들은 민원은 반드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공도와 원곡에 이어 양성면까지 이어진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벌써 28번째를 맞았다. 이 민원신문고는 단순한 민원 청취 자리를 넘어, 정치가 시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실천되는 자리다.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최호섭 운영위원장의 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