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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 올해 첫 임시회 5분발언

이천시의회가 17일 제251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천시민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시의원 서학원입니다.

 

5분 발언에 앞서, 지난 폭설로 안전사고 발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제설과 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주신 이천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본 의원은 제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꿈이라 생각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용역 결과 이천시, 화성시, 평택시 등 3개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이후 수도권 규제, 공장입지 규제, 환경 규제 등 과도한 중첩 규제로 지역 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규제를 탈피하기 위해 경기국제공항을 유치하여 이천시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그런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첫째, 지리적 이점과 K-반도체 벨트의 시너지입니다. 이천시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K-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국제공항을 유치함으로써 고부가가치 항공 화물 수·출입을 활성화시켜 급증하는 인터넷 쇼핑몰 항공 물류 수요를 이천시를 거점으로 처리토록 하여 이천시를 대한민국 물류 허브로 도약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물류 수요는 2065년까지 약 35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용역 결과도 있습니다.

 

둘째, 지역 경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제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 물류, 관광, 서비스 산업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유치가 가능해집니다. 관련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여객 수요는 2035년부터 2065년까지 약 1,2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그 많은 관광객이 이천시를 찾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한 공항 건립에 따른 사업비가 약 6조 원으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진행되면 이천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셋째, 지역 발전 균형을 가져올 것입니다. 현재 이천시 남부권은 북부권에 비해 교통과 산업등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번 국제공항 유치를 시점으로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 영종도와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도시인 가덕 에어시티와 같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권을 중심으로 공항 및 산업·물류 지원을 위한 업무, 숙박, 관광 및 복합 리조트등 다양한 휴양·레저 중심의 배후도시가 형성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천시 남부권이 활성화되어 지역 발전의 균형을 가져올 것입니다.

 

끝으로,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한 물류 허브 구축입니다. 부발역을 필두로 대륙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동쪽으로는 동해선을 통해 러시아, 시베리아, 북유럽까지 연결되도록 하고, 경의선을 통해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여 서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이천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천시에는 SK하이닉스라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이 있습니다. 인근에 공항이 위치하게 되면 물류 효율의 극대화와 운송 비용의 절감, 경쟁력 향상,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 인재 유치, 첨단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 SK하이닉스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이천시는 더욱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공항은 단순하게 여객기를 타기 위한 터미널의 개념을 넘어 첨단산업 및 광역 교통, 복합 물류를 합친 대규모의 공항 경제권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이천시 발전을 막았던 고질적인 중첩 규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공항 유치를 위해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와 소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과학고 유치때와는 다르게 이천시 집행부는 공항 유치와 관련하여 어떠한 의견 표명도 없고 의지도 없어 보니다. 본 의원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천시 역사상 최고의 기회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부디 이번 기회가 날아가지 않도록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시장님의 결단과 대책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