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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김경숙 의원 "복지사각지대 노인들의 복지 환경 개선 촉구 "

안양시의회 김경숙 의원(석수 1, 2, 3동)이 제29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불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 환경 개선을 촉구하였다.

 

김경숙 의원은 “대한민국이 일제 강점기와 한반도 전쟁을 거치며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성장한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하며 “그들의 노고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세계적인 발전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노동자들 중 많은 수가 현재 복지 사각지대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안양대교 옆의 안양천과 도로 사이에 섬처럼 있는 180세대의 빌라와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에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40년간 노인정이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가 없어 여름에는 선풍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겨울에는 석유난로에 의지해야 하는 등 힘든 생활을 겪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서 다른 의원님들께서도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한다.시청에서는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집행부에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또한, “충훈동의 충훈경로당에서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전혀 없어 어르신들이 27년 동안 계단을 오르내리며 불편함을 겪어야 했고 계단 이용의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께서는 어쩔 수 없이 경로당의 사용을 포기하셨어야 했다. 이에 대한 민원도 27년 동안 제기되었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알아본 바로는 복지관 출입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시에서는 용적률 문제로 불가하다고 하였으나 전문가에게 3평 정도의 충분한 공간이 있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서에서는 기술적·구조적으로 불가하다는 정형적인 답변만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빠르게 민원 해결에 나서서 노인들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