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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조성용 천안 감독대행, 친정 울리고 감독 데뷔전 승리

 

(중부시사신문) '2008년 김해 창단 멤버였죠. 좋은 기억이 많은 곳입니다.'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은 지난 6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김해시청축구단을 2-0으로 꺾었다. 조성용 천안 감독대행은 원정팀 사령탑 신분으로 10년 만에 김해를 찾아 지도자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천안은 지난 4일 김태영 감독을 대신해 유소년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던 조성용 감독대행의 겸직을 결정했다. 조 감독대행은 광주FC, FC서울에서 코치를 맡았으나 지휘봉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부임 이틀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전반 이석규와 호도우프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조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전술 이해도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측면을 공략한 게 통했다. 선수들이 승리로 큰 선물을 해줘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먼 원정길을 함께한 천안팬들에게도 감사하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조 감독대행에게 승리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김해 창단 멤버로 활약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창단 해인 2008년에 로아소 구마모토와 첫 친선 경기에서 팀 통산 1호 도움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해 FA컵에서는 상지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첫 FA컵 승리 주역이 됐다.


조 감독대행은 '김해에서 활약한 5년 동안 아들도 낳았고 좋은 기억이 많다. 2012년 은퇴 후 이듬해 지도자를 시작하면서 김해를 떠났는데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선수 시절 활약했던 곳에서 선수단을 책임지고 시합을 나간 뒤 승리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조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 천안을 이끌고 팀의 프로화 준비를 돕는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천안이 내년 K리그2 진출을 앞둔 만큼 당장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 팀에 있는 선수들이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만드는 게 감독대행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남은 시즌 선수들과 열심히 소통하면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