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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구강건강관리 분당서울대병원 치과클리닉 이규환교수 특강 진행

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에서는 15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치과클리닉 이규환 교수를 초청하여 구강 건강관리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였다.

특강에서는 구강 관리법과 치주질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구강관리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특강 후 이규환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교수의 신념과 구강관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어떠셨나요?”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해 주셨고, 어르신들이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질환이 다 다른데 이번 강의에서 질문을 많이 해 주셔서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르신들이 치과질환에 대해 몰라 치료를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어르신들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올바른 칫솔질

직히 올바른 칫솔질이라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혹여, 일반칫솔을 사용하는데 칫솔질이 안된다면, 음파칫솔 사용을 권합니다. 일반칫솔, 전동칫솔, 음파칫솔 중에서는 음파칫솔이 가장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음파칫솔의 경우 3.3.3.칫솔질법이 아닌 2.2.3.칫솔질법(하루에 2번만, 사용시 2분만, 한부분에 3초만)으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치실 or 치간 칫솔 + 구강 세정기 사용하기

다소 귀찮으시더라도, 매일 습관적으로 칫솔질 후 치실 혹은 치간 칫솔과 더불어 구강 세정기 사용을 권합니다. 그러면 칫솔질로는 없어지지 않는 잇몸선과 잇몸선 안쪽 치아와 치아사이의 잇몸 부분의 세균과 치면 세균막, 플라그를 없앨 수가 있습니다.

 

하루 1회에서 3, 1분 이내(30초 정도)로 치아사이 골고루 가글하기

규칙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세균, 치면 세균막(플라그), 치석이 만들어 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글은 양날의 검이라고도 합니다. 너무 자주 과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입안의 좋은 성분과 좋은균도 감소하니, 너무 자주 과하시면 안됩니다.

 

/아래, 바깥쪽/안쪽 잇몸을 칫솔이나 손가락으로 가볍게 골고루 마사지 하기

칫솔질 후 잇몸을 골고루 마사지 해주세요! 대신 요즘에 시리거나 잇몸이 약해서 많이 사용하고있는 미세모 칫솔의 경우, 너무 부드러워 마사지 효과가 없을 때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가볍게 골고루 마사지 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한다면 내 치과를 정해서, 1년에 2회 정기적으로 잇몸 클리닝 받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어떤 치과를 가야 되나요?, 어떤 치과가 내 치과인가요?”

많은 분들이 물으시고 궁금해 하시는 내 치과를 선택하는 방법은, 치과의 규모나 시설에 현혹되지 마시고, 내 주변 내 동네에 있는 가까이 있어 가기 쉬운 치과를 3~4곳 정도 방문해보고, 꼭 의사를 직접 만나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들 중 설명을 자세하고 꼼꼼히 잘 해주고, 내 치아와 잇몸을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하는 치과! 그 치과가 바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내 치과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어르신들게 구강관리에 대해 정보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신 임형규 관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이규환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4플러스(+)1 수칙이 치아와 구강 건강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규환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 어제보다 조금만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본인의 좌우명처럼 병원 진료와 더불어 구강건강 연구와 교육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협회 등에 후원과 더불어 자문 및 특강 활동 등 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르신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에 치아 구강 건강용품 전달해)

 

계 최초 최중증 1급 척수신경손상 장애인 치과의사라고 불리는 이규환 교수, 그는 행운이 예고 없이 찾아오듯 불행도 예고 없이 다가온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장애를 가지게 되었지만 그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면,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이라면 받아들여야 했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많이 노력하여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넘어진 사람은 반드시 넘어진 자리를 딛고서야 일어설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오면서 터득한 한 가지 진리는, ‘모든 것을 전부 다 잃었다 해도, 넘어진 자리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와 내 길을 묵묵히 걷는 인내만 있다면 내가 잃은 모든 것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위의 시선과 어쩔 수 없는 주변의 환경과 여건 때문이 아닌,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무슨 일을 하시든 다섯 배, 열 배 더 하려고 노력하길 바란다.

 

특히 장애인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려면 비장애인만큼 해서는 결코 인정받을 수 없고,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시작하기 전부터 혜택을 바라거나 누릴 생각을 해서는 결코 인정받을 수 없다. 더 열심히 더 많이 해야 된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