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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체육공원 태교축제, 1만여명 다녀가며 성료

용인시는 지난 13일 삼가동 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4회 태교축제에 임산부와 가족, 시민 1만여명이 다녀가며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출산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임산부의 날과 연계 운영해 임산부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민체육공원 경기장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음악회, 임산부 오케스트라 연주, 아빠들의 앞장 캠페인, 출산장려 플래시몹, 체험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온종일 진행됐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아빠육아를 독려하는 앞장 캠페인에 참여해 저출산 극복,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선서를 하고, 시민들과 함께 출산장려 플래시몹 댄스를 추는 등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임산부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한 추영은씨(30)“5개월간 연습한 실력이지만 시민들 앞에서 연주하며 올 연말 탄생할 예정인 뱃속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 시간이 된 것 같다이런 기회가 꾸준히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섯 자녀를 키우는 가수 박지헌씨는 노래와 함께 다자녀 육아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씨의 토크콘서트를 즐긴 한 주부는 여러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기만 한 게 아니라 기쁨도 곱절인 것 같아 둘째 아이를 갖고 싶다며 웃었다.

 

한 임신부는 한복입어보기와 태명문패, 태아편지쓰기 등 한 장소에서 여러 방식의 태교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다뱃 속 아기도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신체험복 입어보기 체험코너에서는 10짜리 임신체험복을 입어보려는 예비아빠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 3~6세의 아동들이 무동력의 페달이 없는 자전거를 타며 경주코스를 도는 유아 밸런스바이크 대회 등에도 많은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백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산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