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부동산 중개업 대표자 1,732명을 대상으로 12일과 13일 양일간 행정타운 시청사 에이스홀에서 ‘부동산중개업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 대표자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는 한편, 부동산 중개업을 건전하게 지도·육성해 부동산 중개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12일 처인구와 기흥구 일부 지역 중개업 대표자 798명을 대상으로 열린 첫 날 교육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동부권 등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울 때이지만 교육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해 부동산 경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특강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부동산컨설팅 교수로 재직하는 현문길 교수가 ‘일등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한 중개사고 예방과 사례분석’,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대섭 교수가 ‘부동산 시장 전망과 부동산 중개업 발전 방향’의 주제로 진행했다.
현 교수의 강의는 실제 판례를 중심으로 중개 사고를 분석해 공인중개사는 물론 시민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강의의 중점을 두어 청중의 공감을 샀다. 장 교수는 최근 15년간 부동산 경기를 부동산 가격형성 요인, 인구변화, 금리 변동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하면서 부동산 중개업 발전을 위해 불법 중개행위의 근절이 기본 토대임을 강조했다.
용인시는 이날 교육생들에게 ‘도로명 새주소 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부동산 실명제’와 ‘조상 땅 찾기’ 관련 부교재들을 제작 배부해 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에 힘썼다.
13일 교육에서는 기흥구 일부 구역과 수지구 중개업 대표자 934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이 단속·규제 중심에서 자율적인 체계로 선진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부동산 매물광고 실명제 추진, 부동산 중개사무소 외관 개선 등 올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 10대 시책을 적극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