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비즈니스로 부자 됩니다
용인시가 민선5기 교육복지 공약사업의 하나로 ‘사회적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2011년 본 예산 확보를 통해 사회적기업 안정화자금 지원, 사회적 기업 창업자금 지원, 창업지원 교육 실시, 홍보와 제품 판매 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내 판매부스 설치, 기업·대학·군부대 등과 후원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을 확대 추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사회적 기업이 충분한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공익사업을 하는 기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는 게 행정의 몫”이라고 밝혔다.
■ 용인시 사회적기업 현황
2010년 6월 현재 용인시의 사회적기업은 용인시 재활자립작업장(처인구 고림동, 대표 정성기)과 해바라기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기흥구 신갈동, 대표 김춘식) 2곳(총38명 고용인 중 취약계층 근로자 22명)이며 예비사회적기업은 느린걸음교육문화사업단(단장 박진숙), 내리사랑베이커리(기흥구 구갈동, 대표 이도건), 해든솔직업센터(백암면 옥산리, 대표 김명숙) 등 3곳(취약계층 고용 총20명)이다.
△용인시 재활자립작업장 - 올해 6개월 간 5억 매출 기록
지난해 1월 일자리제공 유형 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한 용인시의 제1호 사회적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6억1200만원에서 금년 6개월간 5억46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여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작업장에서 용인지역 쓰레기종량제 봉투제작과 순우리밀 과자 ‘쿠키트리’를 생산한다. 총20명 근로자의 80%를 차지하는 15명의 장애인(쓰레기종량제봉투 생산라인 9명, 쿠키트리팀 6명)이 일하고 있다.
쿠키트리는 7종의 우리밀 주재료 과자를 생산하며 금년에 고용노동부와 용인시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아 감귤, 백년초, 녹차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신제품 3색3종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해 ISO 9001 인증을 11월초에 완료할 예정이다. 금년 2월 쿠키트리 온라인쇼핑몰(www.cookietree.or.kr)을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으며, 10월 말 베이커리 분야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
(용인시 재활자립작업장 031-320-4800)
△ 해바라기의료생활협동조합- 병원 설립 꿈 키워요
해바라기 의료생협은 2007년 320명의 조합원으로 출범, 사회적일자리사업에 참여했으며 2010년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서비스 제공 유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용인의 2번째 사회적 기업이 됐다. 현재 630명 조합과 3천600백여 구좌(구좌당 1만원)를 보유했으며 주민 출자를 통한 병원 만들기 사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역사회 보건·복지·건강사업으로 유기농제품 녹색가게 운영, 특수아동센터·지역아동센터 장애아·어린이 돌봄사업 등을 하고 있다. 조합원·주민 대상으로 걷기모임, 텃밭가꾸기 등의 소모임도 운영한다. 현재 18명 고용인 가운데 약40%인 7명의 취약계층을 고용, 지난해 매출액은 7천 100만원에서 금년 6개월 간 매출은 6천여 만 원으로 증가했다.
류남귀 교육위원장은 “역동적인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보건 의료분야의 대안모델로 생협마을병원을 열기를 희망한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바라기의료생협 031-282-0791, http://cafe.daum.net/ymedcoop)
■ 예비사회적기업 :
△느린걸음 교육·문화사업단(단장 박진숙)- 마을형사회적기업 목표 급성장
청소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느림과 쉼의 교육철학으로 살리고자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한홍기)가 지난해 설립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청소년,취약계층 교육·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방과후 학습강사, 공예강사 파견 등 사회서비스 제공사업을 펼치고 있다. 느린걸음아카데미·문화기획팀· 문화생태답사넷으로 구성됐으며 5인 운영진 중 취업취약계층 근로자인 경력단절 남·여성 4인이 일하고 있다. 총매출은 지난해 1천8백여만 원에서 올해 6개월간 3천3백여만 원을 달성했다.
사업단은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추진하는 ‘LH임대단지 공부방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덕동 물푸레공부방 설립사업’을 본격 펼쳐 마을형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 발전을 목표로 저소득층 어린이 방과 후 활동과 주민 공동체 문화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매주 목요일에 시청사에서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도울까?’를 주제로 학부모 강좌도 운영한다.
(문의 느린걸음교육문화사업단 031-285-7247/8)
△ 내리사랑베이커리 - 로컬푸드 사업 ‘보람찬 바구니’ 회원제 운영 중
용인성폭력상담소,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사)푸른꿈청소년상담원,(주)용인시민신문이 공동주관해 설립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베이커리생산팀·보람찬바구니팀·친환경매장팀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과 인터넷쇼핑몰에서 전병· 머핀·쿠키 등을 일반 판매하고, 학교·지역아동센터·작은도서관협회 등에 단체급식용 빵 주문생산 등을 한다. 16명 고용인 중 취약계층 근로인이 9명이며, 지난해 매출액 9천941만원에서 올해 6개월 간 매출 9천202만 원을 달성했다. 금년 2월 시작한 ‘보람찬바구니’는 남사오이·포곡상추·성산한방포크·유정란·빵 등 용인농축산물 브랜드를 저가에 회원제로 배달 공급, 호응이 높다.
경영지원팀 신미자 대리는 “보람찬바구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친환경 로컬푸드사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자립생활에 하루하루 밝아지는 장애근로자들을 대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성아(32. 지적장애3급) 씨는 베이커리팀 빵과 쿠키 포장일을 한 지 1년이 됐다. 오 씨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매장에 나와 처음에는 울고 싸우기 일쑤였지만 지금 동료들과 어울려 능동적 주체로 자립하는 날을 향해 용기 있게 전진하고 있다.
(내리사랑베이커리 070-8802-3771, www.naerilove.com)
△ 해든솔 직업지원센터
사회복지법인 해든솔이 2009년 9월에 설립한 해든솔 직업지원센터는 올해 5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용인 백옥쌀과 경기미로 군부대 납품용 떡·케익 생산, 간식떡 생산, 떡 만들기 체험, 크리스마스와 명절선물 상품을 위한 해든솔 떡 브랜드 디자인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난해 3명에서 올해 7명으로 늘렸으며 총매출은 지난해 1천만 원에서 올해 6개월 간 2천500만 원에 달한다. 임효순 센터장은 “중증장애인들에 직업훈련과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HACCP 인증을 통해 관내 학교·관공서·기업에 급식납품 확대, 창업 희망 장애인에 떡집 창업 지원에 힘쓰고 지속적인 사업 발전을 위해 백옥쌀 활용 상품개발에 힘써 농민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장__단기 계획을 밝혔다.
(해든솔 직업지원센터 031-323-3460, 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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