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선근)는 농작업 부담경감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9월까지 남사오이연구회(대표 김영기) 49개 농가를 대상으로 5천만원의 사업비(국비 2천5백만원, 시비 2천5백만원)를 들여 전문가 컨설팅, 편이장비 보급,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건국대 산업공학과 박근상 교수의 컨설팅에 따라 오이시설하우스에 맞도록 개선·보완된 수확운반차 100대를 49곳의 남사오이농가에 지원하고 토양개선을 위해 볏짚활용에 필요한 반전집초기 3대, 오이 넝쿨을 고정하는 작업에 필요한 결속기 98대를 보급하였다. 

또한, 연구회 부녀회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주2회씩 모두 12회에 걸쳐 과도한 농작업에서 올 수 있는 농부증(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체조교육을 실시했다.

남사오이는 현재 동·하절기 2작기 연중 재배로 수확기간이 길어 운반 작업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에 보급된 수확운반차로 오이 수확물을 옮기는 작업은 물론 오이모종과 기타 자재 들을 운반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높았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이농가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고, 인건비 절감은 물론 농부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