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 열리는 ‘용인시민의 날’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로 변신을 꾀한다.
올해 15회를 맞는 용인시민의 날 행사는 경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 의지를 집약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 브랜드전, 사회적기업 홍보전, 평생학습직거래 장터를 올해 첫 개최하고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해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문화행사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농가 생산품, 시민들의 창작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을 펼쳐서 시민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문화산업 축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업브랜드전, 사회적기업 홍보전은 시청사 앞 광장에서 10월 2일에 열린다. 우수기업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판매와 전시·홍보를 하는 행사다.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에이스전자의 무선청소기, 투나인의 핸드백, 지갑, (주)한방 바이오의 홍삼절편과 산삼배양근, 성민침장의침구류, 심즈의 네일아트 제품, 사회적기업 쿠키트리의 우리밀 과자, 해바라기의료생협의 건어물, 김, 식혜, 예비사회적기업 내리사랑 베이커리의 식빵·머핀류 등이 판매된다.
평생학습 직거래장터는 10월 1일과 2일(오전10시~오후 6시) 시의회 뒤편에서 열린다. 평생학습 결과물을 판매하는 ‘평생학습쇼핑몰’과 자원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프리마켓인 ‘사랑나눔 장터’가 열린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평생학습축제 참가자 명의 후원금으로 ‘사랑의 열매’에 기탁되며 평생학습을 통한 이웃돕기 선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평생학습 쇼핑몰’에는 강사·학습동아리 35팀이 총 3700여점의 학습결과물을 실제 상품가보다 10~20%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천연비누, 플라워디자인, 토피어리, 프레스플라워, 생활도자기, 규방공예, 한지공예, 역사북아트, EM비누, 비즈, 홈패션 등 다양한 품목들이 입점 된다.
‘사랑나눔 장터’는 시청사 앞 하늘광장에서 2일(오전10시~오후6시) 기흥구자원봉사단과 일반 시민 15팀의 참여로 운영된다. 의류, 책, 신발 등 다양한 재활용 생활용품이 판매된다.
제4회 농업인의 날 행사로 열리는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는 3일간 행정타운 진입로 주변에 개설된다.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백옥쌀, 우리배, 화훼, 버섯 품목을 시중가의 20~30%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해 농가 소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한우람 소고기, 성산한방포크, 남사오이·오이지, 마니커닭고기, 포곡오미자청 등 15개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고 도농복합시 용인의 차별화된 특성을 부각하는 최적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먹거리 장터는 행정타운 옥외주차장에서 30일(오후 6시~8시), 1일과 2일(오전 11시~오후 6시) 10여개 부스로 운영된다. 관내 음식업소인 원삼케익, 용인토종순대, 유천양조, 나래강정, 쌈채고을, 떡류가공협회, 능안골 등이 쌀꽈배기, 백옥쌀 막걸리, 백옥쌀 뻥튀기, 해물야채전, 장터국밥 등을 판매한다.
제15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는 30일 오후 6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3일간 노인의 날, 농업인의 날, 음식문화축제, 웰빙건강축제 한마당, 평생학습축제 등 5개 행사가 열린다. 용인시민가요제, 해외자매도시 공연 등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용인시 문화관광과 031-324-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