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4회 음식문화축제 요리경연대회 20팀 경합
용인시(시장 김학규)에서 숨은 요리 고수(高手)들의 출품작을 심사하는 요리경연대회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행정타운 옥외 주차장에서 열린다.
용인 농특산물 주재료 요리 고수를 발굴하고, 용인 음식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제4회 음식문화축제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금년의 요리경연대회는 학생, 주부, 전문요리사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고루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각 구청 음식업 지부에서 예선을 통과한 일반음식점 10팀과 시민·학생 10팀이 각각 일반음식점부와 일반부 등 2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백옥쌀, 성산한방포크 등 용인 농축산물을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이는 일반음식점부문에는 백설컨벤션웨딩부페의 ‘용인백옥쌀 김치 돈까스롤’, 정마루 호박꽃의 ‘단호박 마늘오리구이’, 참나무 집의 ‘돼지바베큐’, 재성묵밥의 ‘호박두부찜’ 등 이 출품된다.
일반부는 용인 특산물 순대와 백옥쌀 떡볶이를 기본재료로 경원대팀(윤흥섭, 김소나)의 ‘순쌀 크레페’ 등, 신갈고팀(서건우 외 3인)의 ‘웰빙순대’, 용인시여성회관 심애련, 정경희 팀의 ‘떡 퐁듀’, 역삼동 요리교실 고순학, 박은숙 팀의 ‘떡볶이 궁중잡채’ 등이 출품된다. 또 주부 김선순(풍덕천동 거주, 역삼동 요리교실 회원) 씨는 ‘순대 닭갈비’, 주부 김은정(신봉동 거주) 씨는 ‘순대떡 튀김’을 선보인다.
심사위원들이 맛과 향, 미적 요소 등 오감 만족도를 고루 평가하며 전문성, 작품성, 창의성, 대중성에 대한 배점별 합산에 의해 우수음식 7점을 선정하며 시민 즉석 품평을 통한 인기 음식 2점 등 모두 9개 출품작에 용인시장상을 수여한다. 수상 음식점에는 인증서를 발급해 모범음식점 우선 지정 및 지역 대표음식 육성 등의 혜택을 부여해 지원한다.
용인시 음식문화축제는 2006년 향토특색음식경진대회로 시작, 2007년과 2008년에 용인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려 인기를 모았다. 경연대회와 더불어 전통먹거리 시민체험행사, 먹거리장터, 어린이 안전식생활관, 음식문화개선홍보관 등이 운영되고 어린이 포스터·만화 공모작 전시회,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역대 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한 13개 업소는 역대 수상작을 전시한다.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3일간 용인 옛날순대, 떡볶이, 전통떡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용인중앙제과·제빵학원의 대형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떡류가공협회, 용인 ‘연’연구회, 유천양조장 등이 전통먹거리체험, 연차체험관, 전통주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전통 먹거리장터는 30일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1일과 2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1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문의 용인시 복지위생과 031-324-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