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공, 비계공 위주의 건설기능인력이 대부분인 새벽인력시장 건설일용근로자들은 무엇보다 저임금의 조선족 동포취업자들이 건설인력시장에 많이 진입하여 일감도 얻기 힘들고 임금도 저하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한 근로자는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데도 건설노임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고 그나마 일감도 구하기 어려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였다.
“유보임금”으로 불리는 지연된 임금에 대한 불만도 쏟아져나왔다. 유보임금은 근로 후 1~2개월 뒤에 임금이 지급되는 건설현장의 오래된 관행이다.
근로자들 중에는 6월 달에 일한 임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면서 어떻게든 추석 전에는 받아야 할 텐데 어려워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는 근로자도 있었다.
신영수 의원은 “건설일용근로자들의 일감이 조선족 동포취업자들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유보임금 문제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의 종합적인 건설일용근로자 고용안정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