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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소방서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현장 2명 인명고립, 구조 완료

11일 오전 분당구 이매동 이매역 3번 출구 인근 분당-여주 간 복선철 지하 공사현장에서 작업인부 2명이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지하에 한때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분당소방서(서장 안선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경 분당-여주 간 지하철 공사현장(지하 17m, 길이 300m, 폭 8m, 깊이 5m)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 공사현장에 물이 불어나 터널 천공(바위에 구멍 뚫는)장비를 지상으로 이동하려 지하 공사현장에 진입한 이모(남, 58)씨 등 2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이 일하던 작업인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분당소방서 소방대원 12명은 보트 및 로프 등 수난구조장비를 동원해 1시간 30여분 동안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 8시20분께 이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 완료했다.

   

   구조된 이모(남, 58)씨는 “집중호우로 인해 천공장비를 꺼내려 지하 공사현장으로 이동 중에 위쪽에서 갑자기 물이 확 쏟아져 고립됐다”며 “소방대원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작업이 아니었다면 피할 틈도 없이 쓸려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조현장을 직접 지휘한 안서욱 서장은 “최근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안전사고가 곳곳에 발생하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은 반드시 진입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119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