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목양칼럼]무궁화 교회의 꿈과사랑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폭서의 여름도 서서히 물러나고 있습니다.밤이면 청풍명월의 가을이  창문을 두드립니다. 사랑하는 조국의 광야에도 풍성한 가을이 찾아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우리 민족은 남과 북이 나뉘어 있고 갈등과 반목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위기와 정치적 혼란은 미래를 위한 비상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그런조국을 생각할 때 마다 가슴이 아려옵니다.그리고 더 뜨거운 눈물로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더 타오르는 가슴으로 민족 부흥의 꿈을 꾸라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우리 교회를 어느정도 다니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교회 정문에 무궁화가 심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심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꿈이요, 나라사랑의 상징으로서  심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화가 무궁화라는것은  삼척동자도 다아는 사실 입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무궁화 노래`를 부르며  자랐습니다."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또한 애국가 후렴에도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노래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무궁화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그래서 옛날만 해도 동네 어귀나 골목마다 무궁화가 만발하였고  흔히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무궁화에 대한 관심은 없고 덜 사랑하는것 같아 마음이 씁쓸 합니다.

 

 

 

무궁화 꽃을 심으면 벌레가 많이 생긴다고 해서 그렇다는데  아니,벌레 좀 있으면 어떻습니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우리나라 국화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일제때 남궁억 선생은 민족 혼을 살리기 위해 무궁화심기 운동을 펼쳤고 "죽으면 무궁화 밑에 묻어 달라"고 말할 정도로 무궁화  사랑에  일평생을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당시에는 무궁화 사랑이 나라 사랑이었고  나라 사랑이 무궁화 사랑이였습니다.그래서 우리가 어렸을때 숨바꼭질을 하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외치지 않았습니까? 어린 아이들의 사소한 놀이 같지만  거기에도 나라가 잘 되길 바라고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마음이 서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궁화꽃을 나라와 연관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사라져 가는때 다시한번 `무궁화 사랑운동'이  일어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무궁화의 국제 표기가  무엇 인줄 아십니까?  정말 우연인지 섭리인지 모르지만

 

'The rose of sharon' 입니다. 다시말하면 '샤론의 꽃' 샤론의 장미' 라는 말입니다.

 

 

 

 

사실 아가서 2:1절에 보면 "샤론의 꽃"은 바로 예수님 입니다. 일부러 아전인수 격으로  끌어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 나라 국화가 예수님이 된 것입니다. 연꽃도  벚꽃도 아니고 '샤론의 꽃'  예수님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왜 무궁화의 국제 표기를 '샤론의 꽃'이라고 하였을 까요?

아무래도 무궁화의 원산지가 근동의 시리아 지역 인것에서 추론하여 이름을 그렇게 짓지 않았나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사실 무궁화연구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무궁화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 있었던 꽃입니다.그렇다면 누가 이 무궁화를  가지고  왔겠습니까?

 

일부 학자들은 노아 홍수 이후에 셈의 후손이 가져온 것으로 추정합니다.셈 후손 가운데서도 틀림없이 요단의 후손이 점점 메사와 스바를 거쳐 계속 동쪽으로 진행하면서 가지고 왔다고 말합니다.아마 그게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고고학적 추리와 역사적 해석을 떠나서  더 중요한것은  무궁화에 관한 국제 표기나 배경이야기를 알고나서 부터 무궁화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슨 섭리인지 조선 이라는 말의 당시 국제적 표기는 'chosen'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선택된나라, 하나님이 선택한 민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당시 북장로교,남장로교 선교 본부에서도 그렇게 썼다고 합니다. 그 뿐입니까? 우리나라 대통령 문장이 봉황과 무궁화가 아닙니까?

 

예로부터 봉황은 상상의 새요 하나님의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천사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의 천사를 의미 했습니다.그런데 그봉황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문장에 그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것을 생각 할때마다 우리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더 감사 하게되고 가슴에서 뜨거운 애국심이 활활 타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복음주의적 목사이면서 동시에 민족의 정체성과 투철한 국가관, 역사의식을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애국자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정문에 무궁화 두그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정문을 오갈 때 마다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마음을 되새깁니다.

 

무궁화는 몇달동안 피는데 길을지나갈때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기도문 처럼 외우고 지나갑니다.그말을 할때마다 "주여 무궁화꽃이 피어나는 것 처럼 우리 한반도에 복음의 꽃이 만발하게 하소서  우리민족이 결코 시들거나 망하지 않게 하시며 반드시 통일이 되어 21세기 제2의 선민 마지막 선교주자가 되어 세계를 주도 하는 부강한 나라가 되도록 하옵소서 " 마음으로 기도하며 상징적인 고백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우며 오가는 것입니다.

 

또한 더앞서 나가는 우리는'무궁화꽃 심기운동'도 펼쳐야 합니다.벚꽃축제 코스모스 축제는 있는데 왜 무궁화 축제는 없습니까?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 지배 할때 민족의 정기를 말살시키기 위해 전부 뽑아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궁억 선생님 같은 분이 한평생 무궁화 심기 운동을 펼쳤던 것이 아닙니까? 앞으로 무궁화 축제를 열어서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 시키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민족애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민족의 가슴가슴 마다 '샤론의 꽃인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에덴교회야 말로 무궁화 교회요 ,나라사랑의 교회가 아닙니까?"주여 민족 강산에 샤론의 꽃,무궁화가 만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21세기 세계를 이끄는 제사장 나라요,부흥과 축복의 나라가 되게 하소서"

 

 

▲소강석목사

                                           시인, 목회학박사 칼빈대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