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금) 안성교육지원청은 탈북학생과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2010 남북어울림 통일축제’를 전일제로 개최하였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의 제2브랜드 교육사업인 2010 남북 어울림 통일축제는 ‘이제 우리 함께 가요’라는 주제로 제1부 만남의 장, 제2부 어울림의 장, 제3부 통일 한마당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통일축제는 통일교육 브랜드 창출, 탈북학생에 대한 일반인과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 제고, 탈북학생의 남한사회 적응 지원,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제를 통한 통일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민족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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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에서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유길상 교육장은 '안성교육지원청은 탈북학생 교육 허브 구축 및 탈북 학생 사회적응 지원을 위한 오늘 행사가 탈북학생을 이해하고 탈북학생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제1부 만남의 장에서는 탈북 학생 70명과 일반 고등학교 학생 70명간에 평생친구 결연식이 있었다. 결연식에서 평생친구들은 ‘일생 동안 서로 우정을 나누고, 항상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줄 것을 서약’하는 평생친구 서약서를 교환하였다.
제2부 어울림의 장 행사에서는 개막식과 더불어 통일문예 작품 전시, 탈북학생 및 초․중․고 학생들의 장기자랑,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탈북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3부 통일한마당에서는 3군사령부 의장대 사열과 군악대의 연주가 있었다. 또한 탈북학생, 일반학생, 학부모가 참여하여 희망풍선 날리기, ‘우리의 소원, 반갑습니다’ 등의 노래 함께 부르기를 통해 탈북학생과 평생친구간의 우정을 확인하며 ‘이제, 우리 함께 가요’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반학생은 '평생친구인 탈북학생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으며, 앞으로 평생친구와의 아름다운 우정을 계속 키워가겠다'고 다짐하였으며, 탈북학생은 ‘낯선 생활환경에서 살아가면서 생겼던 두려움이 오늘 만난 평생친구로 인해 많이 줄어들었고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힘차게 살아가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