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성포도축제는 포도판매를 활성화시키고 안성 포도박물관을 홍보함은 물론, 나아가 9월7일부터 열리는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과 안성 포도박물관(샤토안)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판매가 함께 이뤄졌다.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하늘정원에서 펼쳐지는 명품축제 시현’은 행사 첫 날인 9월4일, 김학용 국회의원과 이철섭 안성시 부시장, 안성시 의회 이옥남 산업건설 위원장, 김지수 의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안성시 관계자 15인이 참석해, 안성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 홍보 리플릿을 돌리는 등, 서울 시민들을 상대로 ‘안성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현대백화점 본점 김영태 지점장과 차후 행사를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다양한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늘정원에서는 안성 포도 판매 이외에도 거봉 외 20여 종의 포도 품종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함께, 안성마춤 브랜드 홍보관이 별도 운영 되었으며, 포도향 가득한 비누 만들기와 포도 요거트 만들기, 포도 식초 족욕 프로그램,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한편, 이날 행사를 관람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이모 주부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뜻하지 않게 줄타기 공연을 보고 포도주 만들기 체험을 아이들과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 이었다”며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를 말로만 들었지만, 오늘 줄타기와 풍물놀이를 보니 가족들과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하늘정원 포도축제 행사에는 양일간에 걸쳐 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공연도 관람하고 안성 포도와 거봉을 맛보는 등, 안성이라는 도시의 브랜드를 적극 알리는 자리가 되었으며, 양일간에 걸쳐 마스카트 2kg 짜리 100박스와 거봉 2kg 짜리 150박스 등이 공급되었다.

이와 함께, 안성 포도박물관에서는 9월4일, 오후 5시 남사당 청소년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치헌 씨 등이 참석하는 열린 음악회 등이 열렸으며, 둘째 날에는 포도 빨리 먹기, 포도 무게 맞추기, 포도 당도 맞추기 등과 안성 주민들의 주민 노래자랑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안성시청 문화관광과 최승린 팀장은 “안성의 포도 축제를 우리 안성과 서울 도심의 한복판에서 동시에 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는 궁극적으로 안성마춤 우수 농산물의 판매고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