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상갈 공영주차장이 완공돼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상갈동 475번지 일원에 자리 잡은 상갈 공영주차장은 6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 2,154㎡ 부지에 연면적 5,913㎡ 지상 3층 4단 규모로 모두 18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었다.
상갈 공영주차장은 옥상에 녹지를 조성하고 지상 1층에는 원형화단 등 조경공간과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지역 주민의 친환경 쉼터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 게 특징이다.
용인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 1일부터 본격 개방해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차 요금은 1회 주차 시 최초 30분까지 900원, 매 10분 초과마다 300원씩 추가된다. 전일 이용 시 9천원이며, 월 주차요금은 소형 이상 8만원, 경차․장애인․유공자 4만원이다.
용인시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따른 오산천변 둔치주차장 철거와 좋은 식단 음식문화 거리 조성 사업 등으로 상갈동 지역에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상갈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주차 질서 정착을 도모하고 주택가 이면도로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상갈동 지역 주민의 주차난을 덜고 교통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중장기 계획 아래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